"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몸무게가 늘었어요!"
운동 시작 후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운동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데요
꾸준한 운동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줍니다
실제로 주기적인 운동으로 행복호르몬이 분비되어 뇌도 건강해진다고 하죠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축적된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요
이 호르몬으로 인해 체지방 축적이 활성화되어 남성들보다 살이 찌기 쉽습니다
글쓴이처럼 다이어트라는 평생의 숙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물론 태생적으로 모태마름이신 분들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이전보다 높아진 숫자에 놀라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내가 한 운동이 잘못되었나?
벌써 근육이 생기는 건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겠지만 놀란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운동시작 초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알고, 다이어트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수분저장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과 이완되며 조금씩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때 근육이 파열되며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근육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 몸은 많은 양의 영양분과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마시게 되는 물을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대신 체내에 저장하게 되고
이미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수분 또한 근육으로 끌고 가게 됩니다
그런 결과로 일시적인 체중증가 현상을 겪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손을 베이거나 찢겨 상처가 생기면
진물이 나고 상처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혈류량증가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사용하면, 체내에 있는 수분과 혈액이 근육으로 급격히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모여든 수분과 혈액으로 인해 근육이 일시적으로 팽창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근육비대현상 (펌핑)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중,
과한 운동 중에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러움을 겪는 분들이 계신데
이 또한 뇌와 소화기관에 있던 혈액이 근육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운동양이 늘어나 적응이 되면 점차 사라집니다
운동중 근육비대현상으로 팽창된 근육은
휴식을 취하면 수분과 혈액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부피가 줄어들고,
수분 또한 체외로 배출하게 됩니다
글리코겐 보유량 증가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 몸은 이제 운동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꾸준한 운동이 지속되어 우리 몸이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하게 되면
언제든 다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글리코겐을 만들어 비축하게 됩니다
글리코겐은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소에는 근육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운동 및 활동 시에 에너지로 사용하는 몸의 연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글리코겐을 근육 속에 보유하고 있지만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활동량에 맞추어 글리코겐을 비축하여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글리코겐 축적량은 최대 1kg까지 차이 날 수 있으며
운동 시작 후 몸무게가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몸무게가 늘어 실망하셨다고요?
오늘 이 글을 읽으셨다면, 지금 겪는 현상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히려 지금 내 몸이 운동량을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단계라는 걸 알게 되셨을 겁니다
운동을 통한 체중감소는 운동 시작 후 4주부터 발생하게 됩니다
그전에 겪게 되는 체중의 변화는 혈액, 수분등의 변화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단기간 급격한 체중변화를 요하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과 건강이상 등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의미 있는 다이어트를 원하신다면
내 몸을 먼저 알고, 근력+유산소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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